<p></p><br /><br />퇴직한 직원 폭행을 비롯해 불법행위 종합세트로 불렸던 양진호 회장. <br> <br>그의 엽기행각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일제 시대의 금괴를 찾겠다며 전국을 돌아다녔다는군요. <br> <br>또 직원들의 손톱과 피, 머리카락을 받아 인형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습니다. <br> <br>김유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무덤 속에 가득 쌓인 지푸라기 인형. <br> <br>양진호 회사 직원들 이름이 쓰인 인형 안에는 직원들의 손톱 발톱과 머리카락, 그리고 혈액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양진호는 이 인형들을 자신의 조상 묘 근처에 묻으며 제사를 지냈습니다. <br><br>직원들에게는 "개개인에게 복을 나눠주려는 것" 이라고 포장했지만, <br> <br>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는 "성공을 위해 젊은 직원들의 영혼과 기를 받으려는 의식이었다"고 털어놨습니다. <br><br>양진호는 직원들은 동원해 자체 개발한 금속 탐지기로 전국을 파헤치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. <br> <br>[정 모 씨 / 금괴 프로젝트 관계자] <br>"일본이 갑자기 철수하면서 (금괴를) 묻어놓고 갔을 것이다. 찾아내서 국고 환수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…" <br> <br>민족의식이 투철한 사업가로 포장하려는 시도였지만 금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작업을 명분으로 고위층과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전 법무부 고위 관료] <br>안중근 의사 유해가 중국에 있다고요. 양진호가 이걸 발굴해야겠다고…그래서 나는 양진호가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고. <br> <br>양진호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시도는 별 진척없이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양진호에 대한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진실은 이번 주 토요일인 29일 오후 5시 50분 방송하는 ‘더깊은뉴스 추적 2018’에서 <br>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 채널A뉴스 김유림입니다.